'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 동영상 파문

2010. 10.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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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영상… 기독교인들도 비난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불교 조계종 대표 사찰인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4일 '봉은사에서 땅 밟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자신들을 '찬양인도자학교'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 남녀 5명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기도를 하는 장면이 6분 30여초 분량으로 담겨 있다.

영상에서는 "쓸데 없는 우상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 "주님을 믿어야 할 자리에 웅장한 절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크게 우상 숭배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는 문구가 나오는 등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면 대다수 네티즌들은 동영상에 대해 "저런 소수의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인 전체가 욕을 먹는다", "자기들 신앙이 소중한 것 처럼 타인의 신앙도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가"라는 등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기독교인으로서 아주 부끄럽습니다. 저들이 주님 뜻을 밟고 있음을 깨우쳐주세요" "저도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이런 건 아닙니다" 라며 당혹해 하고 있다.

26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면서 현재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많은 누리꾼들이 퍼 나르고 있어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봉은사 측은 이 영상과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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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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