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진화순 할머니 별세

2010. 9. 12. 2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생존자 82명으로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진화순(사진)씨가 11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80.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살 때 광주의 제사공장에서 일하다 서울 회사에 취직시켜준다는 소개를 받고 갔으나, 결국 만주로 연행돼 '하루코'라는 이름으로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뒤 중국 상하이를 거쳐 부산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와 결혼했으나 위안부라는 이유로 이혼했다. 그 뒤 홀로 전북 정읍에서 지내오다 1년 전부터 노환과 지병이 겹쳐 수술을 반복했다. 이로서 올해 위안부 할머니 6명이 세상을 떠나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는 82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광주첨단병원, 발인은 13일 오전이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인 충남 천안시 망향의동산에 안장된다. (011)9119-4050.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 한겨레신문 구독| 한겨레21 구독]

공식 SNS 계정: 트위터 www.twitter.com/hanitweet/ 미투데이 http://me2day.net/hankyoreh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