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전국 곳곳 피해

노경진 기자 jean2003@imbc.com 2010. 7. 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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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흘 동안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비로 두 명이 숨지고 수 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ANC▶

또 공사 현장과 농경지, 주택 침수가 이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힘없이 휘어진 채

두동강 났습니다.

어젯 밤 9시쯤 경남 양산의

한 교량 공사 현장에서

교량 받침대가 붕괴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양산-동면간 도로 통행이

1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습니다.

시공사측은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어제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곡에선 야영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시 왕방계곡에서

나들이객 51살 안모 씨 등 2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2시간 만에 구조됐고,

이보다 앞선 오후 5시쯤엔

경남 함양군 농월정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고등학생 2명이

구조됐습니다.

오후 2시쯤 함양군 영취산에서는

계곡을 건너던 37살 배 모씨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난 사흘간 내린 기록적 폭우로

모두 2명이 숨지고,

1백세대, 2백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충남 태안과 전남 여수, 광양 등

총 18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물에 잠긴 주택도 대구 45개동 등

전국 95개동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밤 북한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와

경기북부지역의 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야영객들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jean2003@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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