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공공기관 조기게양 극히 저조 '빈축'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는 현충일인 6일 강원도 내 공공기관들의 조기게양률이 저조해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춘천지방법원 화천등기소를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등의 국가기관들조차 조기가 게양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시험장이 위치한 곳은 가축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국가기관이 한 곳에 몰려 있는 행정의 중심가인 탓에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또 인근 우두동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본부와 신사우동주민센터, 신북읍 강원테크노파크와 신북농협 사북지점 국기게양대의 태극기도 반기가 아닌 상태로 하루종일 게양됐다.
특히 화천 지역의 경우 군청과 경찰서, 교육청 등 일부 관공서를 제외하고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를 비롯해 화천군농업기술센터, 춘천지방법원 화천등기소 등 대부분의 관공서와 공공기관들도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의 태극기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조기 게양률이 저조해 읍내 인근 D아파트 150여 세대 중 고작 8세대만 조기를 게양해 눈총을 샀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넋을 추모하는 날 어떻게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들조차 조기를 게양하지 않는지 황당한 일"이라며 "이는 호국정신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된 것으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기 게양이 지켜지지 않은 관공서 및 금융기관 등은 다음과 같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 ▲춘천시 신사우동주민센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본부 ▲신북농협 사북지점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시험장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도농산물원종장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화천사창리 새마을금고 ▲화천다목초등학교 ▲상서면 파포리 보건지소(게양대 없음) ▲화천군농업기술센터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 화천경영팀 ▲춘천지방법원 화천등기소 ▲화천군문화예술회관 ▲농협중앙회 화천군지부 ▲화천농협 ▲화천신협 ▲화천군산림조합(태극기 미게양) ▲화천 파로호 안보전시관 ▲KT화천지사 ▲KT & G 화천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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