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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ＡＮＣ▶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의 선체 등에서 찾아낸 화약성분이 어뢰에서 나온 것으로 사실상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ＶＣＲ▶

천안함은 선체 외부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고

민군 합동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이때 폭발 화약이

함체 주변에 남을 수 있는데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의 절단면과 연돌 근처

그리고 함미의 절단면이 맞닿은 해저에서

어뢰에 쓰이는 고성능 폭약성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절단면 근처에서

서너 개의 작은 합금 파편을 발견했다면서

어뢰의 외피를 구성하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천안함이

어뢰 폭발로 침몰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뜻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이 같은 결과를

이르면 오는 20일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ＩＮＴ▶원태재 대변인/국방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날짜는

조사진행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국방부에서는 가급적 이번달 말을

넘기지 않을 예정입니다."

합동조사단은 폭약성분과 합금 파편을 분석해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어느 나라 제품인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감추기 위해

독일제 어뢰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황상 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

침몰원인을 북한 공격으로 확정 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her24@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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