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승만 대통령 탄신일인데 온통 안중근 의사만.."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일이 묻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오후 현대사 강연에서 안 의사에 대한 추모 열기의 10분의 1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온통 오늘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 뭐 훌륭하죠. 그러나 그분을 위해서 이렇게 떠들면은 한 10분의 1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써야 되는 거 아닙니까?"
조 전 대표는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 생일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오늘 이승만 대통령 탄신일이면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청와대에서 한마디가 나와야 됩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자유와 번영을 선물해주신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면서 그분을 추도하자라는 말이라도 나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하겠습니까."
또한 조 전 대표는 지난 6,70년대에 민주주의를 억압하지 않았다면 효율성 있는 나라를 만들지 못했을 거라며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을 청소하겠다고 하는데 주교들까지 들고 일어나서 반대합니다. 이런 일이 6,70년대 일어났으면 이런 효율성, 생산성이 있는 국가를 만들지 못했죠. 그대신 이승만, 박정희는 민주주의를 억압했다고 해서 두고 두고 욕을 먹었고..."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조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정권을 찬양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Copyrights ⓒ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만 나오면 급발진 홍준표,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삿대질
- 21일 '피고인 윤석열' 모습 공개...특혜 논란에 재판부, 촬영 허가
- 한덕수 이어 최상목까지... '벼랑끝' 자영업자들 "현실무시 망언"
- 김문수 캠프 개소식서 터진 막말 "제일 걸레 같은 후보? 이재명!"
- "장동혁 판사 친분 이용" 5번 언급한 재판장, 왜?
- [단독] 칸영화제에 한국영화 없다고? 두 작품 추가 예정
- 나란히 검사석에 앉은 검찰-공수처 검사
- "후보 공약 비교평가는 하되 서열화 금지하는 건 모순"
- '강제 입원' '대장동 비리' 주장 김문수에 민주 "명백한 허위, 사과 않으면 고발"
- 이창용 총재님,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확 들어온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