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서 수달 발견
김인정 기자 2010. 2. 28. 22:13
[뉴스데스크]
◀ANC▶
천연기념물 수달이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광주천에서 수십 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깊은 밤 광주천에
물결이 이는가 싶더니
팔뚝 만한 물짐승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반질반질한 몸통에 긴 수염이 달린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입니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카메라 쪽을 바라본 후
연신 자맥질을 해대고,
또 다른 수달이 뒤를 따릅니다.
◀INT▶ 형남순/시민
"여기 수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제 여기서
그 수달을 한 30분 정도
관찰을 하다가 갔어요."
일주일 전부터 관찰되고 있는 수달은
이렇게 두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도심에서 카메라에 잡히기는
수십 년 만의 일입니다.
◀INT▶ 나병춘/광주시 환경정책과
"물이 깨끗해짐으로 인해서
먹이도 풍부하게 돼서
여기까지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광주천 수질이 좋아져서
수달이 되돌아왔는지,
혹은 상류 지역의 먹이가 부족해졌는지,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김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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