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물망 물리학과 교수, 투신자살 충격

남안우 2010. 2.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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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국내 유명 사립대 물리학과 A 교수가 투신자살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A(58) 교수는 24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숨진 채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수는 발견 당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국내 초전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교수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A 교수가 남긴 유서에는 "물리학을 너무나 사랑했는데, 잘 못해서 힘들다. 큰 논문을 발표해야 하는데 힘들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최근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A 교수가 지난 2008년 포항공대에서 이 대학으로 옮긴 이후 연구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A 교수는 지난 2006년 '한국의 노벨상'인 한국과학상 물리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연구자들 중 노벨 물리학상 수상도 기대해볼 만한 인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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