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브웨이' 시대 개막

2010. 2.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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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서울메트로 역내 '디지털뷰'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지하철역 내 설치된 디지털 영상 장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얻고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서브웨이' 시대가 열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서울메트로, 핑거터치와 공동으로 서울지역 117개의 지하철역 내에 지도와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인 '디지털뷰'를 913대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강남역과 삼성역, 신촌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는 16대씩 설치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역에서 스마트폰 등 개인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공공시설물인 디지털뷰를 통해 주변 지도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간편히 얻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뷰에서는 항공사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실제거리사진 서비스인 '로드뷰' 등 다음의 지도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주변 맛집과 공공시설 등 원하는 장소를 간단하게 찾을 수 있고 버스 노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면, 사진과 지하철역으로부터의 거리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특히 스크린이 46인치에 달해 주변 지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검색어, 뉴스, 날씨, 증권, 환율 등에 관한 실시간 정보 페이지와 영화 정보 페이지, 스포츠 정보 페이지, 부동산 정보 페이지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역내의 주요시설물과 지도, 편의시설 등 역내 정보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각각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려면 스크린 옆에 위치한 아이콘을 터치하면 된다.

정보 서비스 외에 영화표 결제와 주변 상점 할인쿠폰 등이 서비스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티머니 카드를 이용하면 영화표 예매 등이 가능한 결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상점들이 제공한 쿠폰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해당 상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지하철 역내의 공중전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결제서비스와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스크린은 17인치로 이용하기 간편하다.

디지털뷰는 IT컨버전스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PC와 모바일, IPTV 등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해가는 다음의 전략과 디지털 서브웨이를 추구하는 서울메트로의 전략이 맞닿으면서 설치됐다.

다음의 최세훈 대표는 "디바이스 간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이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스크린에서 이용자들이 생활플랫폼으로 다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광고주도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편집 : 송충현>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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