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범대위 첫 공판' 정동영 의원 깜짝 등장
뉴시스【서울=뉴시스】정재호 기자 = 용산참사 범국민추모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소된 박래군, 이종회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첫 공판에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한 정동영 의원이 깜짝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장구 판사 심리로 진행된 용산 범대위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조용히 상황을 지켜봤으며, 재판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마음으로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재판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한남동 순쳔향병원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만난 바 있다.
한편 이날 첫 재판은 용산 범대위 관계자들로 꽉 찼으며, 두 위원장이 재판장에 들어서자 범대위 관계자들이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해 판사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박래군, 이종회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월23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1차 범국민추모대회를 개최한 뒤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 10차례에 걸쳐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3일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또 2009년 1월21일부터 10월까지 71회에 걸쳐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이명박 규탄 및 희생자 추모대회'를 개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23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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