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주부, 자녀 2명과 아파트 투신 사망
연합뉴스(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부 싸움 끝에 주부가 자녀 2명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해 3명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8일 오후 10시47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 17층 최모(33) 씨의 집에서 최 씨의 아내 노모(33) 씨가 아들(7), 딸(2)과 함께 투신한 것을 주민들이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해 병원에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 3명은 아파트 뒷베란다 쪽으로 투신했으며, 노 씨는 딸을 등에 업고 있는 상태였다.
노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아들과 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시간여만에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편 최 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말다툼 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투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전 문제로 부부싸움 끝에 노 씨가 홧김에 아이들을 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남편 최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경위를 조사 중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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