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사망자 60% 지진서 발생"
"2000년 이후 피해액 9천600억달러"
(제네바 AFP=연합뉴스) 2000년 이후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60%가 지진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벨기에 루뱅대학 자연재해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3천852건의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 78만명 중 지진 피해자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자 수 기준 전 세계 10대 거대 도시 중 8개 도시가 단층선에 위치하고 있어 지금도 수백만명이 지진 피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재해 사망자 중 22%는 태풍, 11%는 한파와 폭염 등 이상 기온 현상에 따른 피해자였다.
보고서는 2000년 이후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이전 10년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총 9천600억달러였다.
21세기 들어 최악의 자연재해로는 2004년 인도양을 강타한 쓰나미가 꼽혔다. 당시 사망자만 22만6천408명에 달했다.
13만6천366명의 사망자를 낸 2008년 미얀마 사이클론, 8만7천4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등도 거대 자연재해로 거론됐다.
이달 12일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도 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peed@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