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용 '유산균 폭탄' 개발

김낙곤 기자 2010. 1.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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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유산균이 아토피나 관절염 같은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데 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습니다.

김낙곤 기자입니다.

◀VCR▶

가려움증으로 귀에 상처까지 난

아토피 피부염 쥐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관절염으로 부은 발에 부기가 빠졌고

염증을 앓아 부푼 장은 날씬해졌습니다.

광주 과기원 연구팀이 개발한

유산균 폭탄인 'IRT5'를

생쥐에 투입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4년여 연구 끝에

치료효능이 뛰어난

5가지 유산균 조합을 찾는데 성공했고

유산균 폭탄을 만들었습니다.

소화 기관을 거쳐 장에 도달한

유산균을 잡아먹은 수지상 세포가

면역 억제기능을 갖는

좋은 세포로 바뀝니다.

이웃 세포인 T-세포도

면역억제기능으로 바뀌면서

염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게 됩니다.

◀INT▶임신혁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우리가 폭탄을 투여해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면

저희가 유산균이나 요구르트를 먹는 것의

10배 내지 1000배의 양을 한 두 달 동안 투여를 해서

장내 균청을 완전히 바꿔준다는 그런 개념입니다."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손상된

장의 면역 체계를

어린아이 수준으로 돌려주는

염증 치료제로 쓰일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입니다.

국제 학술지인 미국 국립 과학회원보는

올해 1월호의 주목받는 연구 결과로 선정해

인터넷판에 게재했습니다.

MBC 뉴스 김낙곤입니다.

(김낙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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