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학원 '찬바람'
2009. 12. 23. 09:56
[뉴스투데이]
◀ANC▶
내년부터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되죠.
요즘 방학성수기인데도 이 때문에 운전면허 학원에 수강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또 환불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VCR▶
해마다 이맘 때면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수능을 마친 고3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올 겨울은 한산합니다.
정부가 면허시험장과 학원에서
7단계로 이뤄지던
운전면허 취득과정을 내년 2월부터
대폭 줄이기로 해 운전학원 수강생 수가
70% 가까이 급감한 것입니다.
◀INT▶신지성/고 3 수험생
"내년에는 더 따기 쉬워다고 해서
친구들이 다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 수강생들의 환불요구까지 잇따르면서
영업시간도 하루 4시간 이상 줄었고
직원들도 번갈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김진호/oo운전면허학원
"전에는 지금 방학 때고 그래서
하루 7, 8명 내지는 10명씩 왔었는데
금년도 같은 경우에는, 오늘 같은 경우
1명도 아직 등록이 안 됐습니다."
벌써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학원들도 잇따라
운전면허 취득절차 간소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선
기능교육과 도로주행연습이 없어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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