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 바꿔요"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2009. 12.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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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을 살기 좋게 바꾸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청소년들이 제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른들이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른들은 왜 재활용을 실천하자면서 재생용지는 사용하지 않는걸까.

서울 신사중학교 학생들이 강남구청을 찾아가 알아봤지만 의문을 풀 수 없었습니다.

[김현정/신사중 2학년 : 강남구청과 강남구의회에서는 재생종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또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재생종이를 누런 종이 즉 나쁜 종이 정도로만 생각했었고.]

학생들은 직접 재생용지의 효용성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구청에 전달해 내년부터는 구청 소식지를 재생용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어제(22일) 민주화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 대회에서 소개된 사례입니다.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서울 여의도중학교 학생들은 포장마차 위생문제 해결을 위해 모범 포장마차 인증제를 실시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적극 도입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손지현/여의도중 1학년 : 시장한테 보낸 건 이렇게 보낸 건 처음인데 답변이 오니까 일단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또 저희 정책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고요.]

자전거 보관소에 사용법과 도난방지 경고를 담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자는 등의 참신한 제안도 쏟아졌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들도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대석 bigst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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