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최다 검색어 1,2위 '네이버' '다음'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이 올 한 해 가장 많이 입력된 검색어를 발표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구글을 통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소녀시대', '김연아' 등을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통계 사이트 '구글 시대정신(Google zeitgeist)'은 1일 2009년 한 해 구글을 통해 검색한 결과를 토대로 검색어 통계를 발표했다.
구글 시대정신에 따르면 구글 코리아에서 사용된 최다 검색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나타났다. 2위 역시 포털사이트 '다음'이 차지했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싸이월드', 포털사이트 '야후'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연예인 부문에서는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김아중', '고 장자연'이 2,3위를 차지했고 제시카 고메즈는 6위를 차지 외국 국적 연예인으로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랭크됐다.
비 연예인 부문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봉하마을에서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박지성이 뒤를 이었다. 또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안고 살게한 조두순이 9위에 랭크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부문에서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검색어로 선정됐다. 또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가 그 뒤를 이었고 비가 주연한 '닌자 어쌔신' 역시 10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게임부문에서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이 1위를 차지했다. 블리자드의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구글 시대정신이 같이 발표한 급상승 검색어 부문에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관리)'가 1위에 랭크된 것이 눈에 띤다. 올 한 해 기업들이 ERP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소식이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올 한 해 전세계를 휩쓴 신종플루 역시 급상승 검색어 6위에 랭크됐고 MBC 드라마 '선덕여왕'도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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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기자 hoo1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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