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호 추락 산림청헬기 인양작업 지체

연합뉴스

해수면 높아 바지선 육로로 이동
(영암=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산불진화 비행 교육중 추락한 산림청 헬기의 인양작업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과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은 24일 오전 사고 현장인 영암군 삼호면 망산리 영암호에서 헬기 인양작업에 착수했으나 해수면의 수위가 영암호보다 1.5m 가량 높아 바지선 접근이 힘들어 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해수면 수위가 내수면보다 높아 바지선 진입을 위해 수문을 열 경우 `역류'가 발생해 헬기는 물론 바지선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양작업을 맡은 크레인업체는 길이 15m, 폭 9m 규모의 바지선 1척과 길이 12m, 폭 8m 규모의 바지선 1척 등 모두 2척의 바지선을 대불항에서 육지로 옮겨 이동할 계획이다.

이 특수선박은 헬기를 인양할 크레인을 적재하고 있으며 특수이동차량에 실려 10여km를 이동하게 된다.

크레인업체 관계자는 "대불항에서 내수면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불과 20-30분 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바지선을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적재하는 과정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선박을 이동해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 김명수 팀장은 "사고헬기의 조속한 인양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안전을 우선에 두고 인양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과 국토해양부, 경찰, 소방서, 취재진 등 100여명이 나와 헬기 인양에 대비하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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