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투신, 타미플루 때문? "이상행동 연관성 낮다"

2009. 11.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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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타미플루를 먹은 10대가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서 보건 당국은 타미플루 복용와 이상행동의 연관성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미플루를 먹은 뒤 투신한 14살 이 모군 사례에 대해 보건 당국과 전문의들이 토의한 결과, 타미플루 복용과 이상행동은 연관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본 등 외국에서도 유사 사례가 많았지만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는데다, 이 모군이 타미플루를 먹은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외국 사례도 참조가 됐고, 단 1회 투약으로 이상행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타미플루 투약 때문이 아니라 갑작스런 발열이 환청이나 환각 등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미플루를 먹은 뒤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가 국내외에서 끊이지 않는 만큼 10대가 약을 먹을 경우 보호자가 이틀 동안은 주의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초·중·고생 이외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만 3세부터 취학 직전의 아동은 오는 18일 예약을, 12월 7일 접종을 시작하며 임신부는 11월 25일부터 예약해 12월 21일부터 접종합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18세 이하 청소년은 12월 2일부터 예약을, 16일부터 접종을 실시합니다.

접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오는 18일부터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병원을 확인해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성원 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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