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은 2853만원, 안동대 학생은 614만원?

2009. 10.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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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최용식 기자]영남지역 국립대학의 정부 재정지원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 소외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대구시·경북도 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 앞서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안동대학교 학생 1인당 지난 해 국고 지원액은 614만 원으로 서울대학교의 2853만 원에 2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의 학생 1인당 국고 지원액은 2007년 804만 원에서 지난 해 773만 원으로 오히려 31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대의 학생 1인당 국고지원액은 2007년 2029만 원에서 지난 해 2853만 원으로 824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서울과 지방대의 지원규모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영남지역 대부분의 국립대학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창원대학교는 국고 지원액이 2007년 432억 원에서 지난 해 571억 원으로 139억 원이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서울대는 이 기간 3626억 원에서 1221억 원이 증가한 4847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학교도 학생 1인당 국고지원액이 지난 해 976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47만 원이 늘었지만 서울대 학생의 지원규모와 비교하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길 의원은 "지방대학 졸업생에 대한 투자는 지역 경쟁력의 핵심적인 문제"라며 "지역 인재 육성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이 홀대되고 있다는 것은 지역 인재양성에 대한 정부 의지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대구경북=최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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