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대상 강간범죄, 경기도 최다"..김소남 의원

박인옥 2009. 10.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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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이하 아동에 대한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아동 대상 강간범죄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3세 이하 아동에 대한 강력 범죄는 지난 2006년 1412건에서 2007년 1847건, 지난해 2375건으로 최근 3년 동안 68.2%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아동 대상 강간 범죄가 2006년 135건에서 지난해 255건으로 88.9% 증가했다.

또 폭력범죄는 2006년 1078건에서 지난해 1825건으로 69.3%, 절도범죄는 129건에서 211건으로 6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근 3년간 발생한 아동 대상 강간 범죄는 경기도가 1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5건, 전북 60건, 인천 37건 순이었으며 강도, 절도, 폭력범죄도 경기도(강도 39건, 절도 122건, 폭력 1080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 분석 결과 최근 3년 동안 부천이 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158건, 수원 138건, 의정부 129건, 성남 101건, 안산 98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아동은 성인에 비해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거나 보호할 능력이 현저히 낮다"며 "아동 대상 범죄는 피해자인 아동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범죄보다 특별히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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