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군자녀 교육문제는 군 사기진작에 필수"

2009. 10. 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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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창견 기자]군자녀의 안정된 교육을 위해 정책적 차원에서 주요 도시에 기숙사 증축, 장학제도 활성화, 간부 근무지선택제 도입 등이 제시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 의원(충남 공주연기, 무소속)은 12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군 간부들의 복무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기하고, 군자녀들의 장래는 국가의 미래 인재양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임을 감안해 개인의 영역이 아닌 정책적 차원에서 (군자녀들의) 학습여건 개선을 위해 군 수뇌부의 관심이 요망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군에 장기간 근무하는 장교 준부사관들은 제도적으로 일정한 지역에서 안전된 생활을 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으며, 특히 장교의 경우에는 2~3년 주기로 거주지를 옮겨야 되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특히 "자녀가 초중학교까지 5~7회 전학을 거듭하다가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 무렵에는 가족별거가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가정교육 단절, 경제적 부담가중, 학습지도의 한계 등으로 학력수준이 점차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동안 군에서는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의정부 등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학자금 대부, 각종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부모의 교육열과 자년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계룡시 용남고교의 경우 3군 본부 이전 초기에는 군의 각별한 관심으로 전국 수위의 높은 진학률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학력수준이 현저히 저하됨으로 인해 많은 자녀들을 서울, 대전, 천안, 공주 등지로 유학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데일리안 대전충남 = 김창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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