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의원 "교통사고 감소에도 교통약자 사고는 증가"

박인옥 2009. 10.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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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으로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율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자전거, 노인, 스쿨존내 어린이, 이륜차에 의한 행단보도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4년 22만 755건(사망 6563명), 2005년 21만4171건(6376명), 2006년 21만 3745건(6327명), 2007년 21만 1662건(6166명), 지난해 21만 5822건(5870명)으로 최근 5년간 소폭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645건(40명), 929건(46명), 1117건(65명), 1374건(69명), 2130건(83명), 노인 교통사고도 1만8350건(1730명), 1만9066건(1700명), 1만9557건(1731명), 2만1134건(1786명), 2만3012건(1735명)으로 증가세로 나타났다.

또 최근 4년간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2005년 349건(7명), 2006년 323건(9명), 2007년 345건(9명), 지난해 517건(5명)이었으며 이륜차에 의한 횡단보도 교통사고도 426건(10명), 539건(10명), 663건(7명), 732건(11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전체적인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통사고에 있어 상대적 약자인 자전거, 노인, 어린이, 보행자의 사고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교통 약자들은 교통사고시 상대적으로 인명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지 않는 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취지를 살리기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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