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해전' 재현했다 /여수
2009. 10. 9. 10:10
[뉴스투데이]
◀ANC▶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실 아십니까?
고려말의 진포대첩인데요.
디지털 그래픽으로 재현됐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VCR▶
고려말인 1380년.
현재 금강 하구인 진포 앞바다에
왜선 5백척이 침략합니다.
당시 고려수군은 백척가량,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고려군에는 최신 병기가
있었습니다.
날으는 불이라 불리던 "주화"와
대장군 포 등 함포를 탑재한
고려군은 5백척의 왜선을
격멸합니다.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레판토 해전보다 2백년이나
앞선 진포대첩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문헌으로만 존재하던 고려시대 해전을
문화원형 발굴사업을 통해 재연해 낸 것입니다.
특히 최무선이 설립한 화약과 화기제조
담당기관인 "화통도감"과 화기발사를 맡은
특수부대 "화통방사군" 등도 복원됐습니다.
◀INT▶인은수 /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전략사업팀
"무기만 해도 대장군포와 이장군 포, 그리고
무신들의 복장들까지 고증을 통해 재연했다"
디지털로 복원된 진포대첩은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기간에 일반에
공개되고 내년엔 입체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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