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1명 탄 어선 발견.."귀순 주민인 듯"

입력 2009. 10. 1. 21:00 수정 2009. 10.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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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 주민 11명이 어선에 탄 채 오늘(1일) 저녁 강원도 주문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린이 2명이 포함돼 있어 귀순주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하는데,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저녁 6시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북한 주민 11명이 탄 어선이 우리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어선에는 어른 9명과 어린이 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제가 배는 만날 보는 거니까… 여기 배가 아니예요. 북한배 아니면 중국배 같아서 먼저 해안경찰서에 신고하고…]

북한 주민이 탄 어선은 전마선으로 불리는 목선으로 이사각 현재 군경에 의해 주문진 근처로 예인되어 있습니다.

군경은 이들이 도착과 함께 귀순 의사를 밝힌점과 어린이 2명이 함께 타고 있는 점으로 미뤄 단순한 표류가 아닌 귀순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이 10여 명이 한꺼번에 귀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12월 북한 일가족 4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를 통해 귀순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주민 2명이 역시 소형선박을 타고 서해를 통해 귀순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소형 고무보트 2척에 탑승한 북한 주민 22명이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발견됐지만, 이들은 조류에 휩쓸려 남측으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져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

군경은 곧 북한 주민 11명을 상대로 정확한 귀순의사와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재근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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