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통행 시행 첫날.."어색한데요.."
2009. 10. 1. 12:56
앵커> 오늘부터 보행자 통행 방향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측통행은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실시됐지만 시민들은 통행에 혼선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김종환 기자입니다.
기자> 보행자 우측통행 시행 첫날.
지하철과 철도 등 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범 실시됐습니다.
그러나 우측 보행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승객들은 서로 길을 가로막으며 우왕좌왕했습니다.
오늘부터 우측 보행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것을 알지 못한 시민들도 상당수입니다.
<인터뷰> 임효성 / 경기도 부천시
그동안 좌측통행에 익숙해 진 보행자들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이윤경 / 경기도 안양시
<인터뷰> 김형일 / 서울시 평창동
우측보행 제도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시범기간에 우측보행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원과 백화점 등 민간 다중이용 건물에는 우측 보행을 위한 시설을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연구기관들은 우측통행 문화가 정착되면 보행속도가 1.7배 가량 증가하고 충돌 횟수도 많게는 24% 감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촬영.편집:지용훈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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