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범인 검거
[뉴스데스크]
◀ANC▶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순히 친구에게 선물로 동영상을 건넸다고 하는데,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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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모으며 대성공을 거둔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
하지만 극장 상영기간 중
동영상이 유출돼 수난을 겪었습니다.
최초로 유출한 사람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음향 엔지니어 김 모 씨.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음성해설 녹음을 맡았던 이 직원은
친구에게 단순히 선물로
영화 복제본을 전달했는데,
이후 몇 사람을 거친 뒤
인터넷을 통해 대량 유포됐습니다.
◀SYN▶ 최인석 경정/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최초 유포자, 전달자 모두
별다른 생각 없이 유출했고,
네티즌들도 단 하루에
10만 건 이상을 다운로드했습니다."
동영상은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무허가 DVD로 제작돼 싼값에 팔리면서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가 큰 피해를 봤습니다.
◀SYN▶ 이상무 부장/영화 <해운대> 제작사 관계자
"매출 손실분을 180억 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극장 개봉 중이기 때문에..."
때문에 앞으로 영화 제작자들도
영화 유출을 막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술도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YN▶ 이성환/저작권보호센터
"유출이 일어났을 때
누구에게 유출된 것인지 알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을 최초로 유출한
음향 엔지니어 김 모 씨를 구속하는 했으며,
유포 과정에 관여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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