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려한 남강유등 못봐요"..축제취소
신종플루 여파..주최측 고민 끝에 취소결정(진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지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는 10월1일부터 12일까지 열기로 했던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전위원회는 최근 축제개최 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어 난상토론 끝에 축제시기가 보건당국이 밝힌 신종플루 유행기와 일치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1일 축제개최를 지자체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신종플루 대응지침을 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으나 시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다수여서 결국 취소하기로 결론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축제를 위해 제작했던 유등은 보관했다가 내년도 행사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시민들을 상대로 판매한 2만 4천여개의 소망등은 반환하거나 내년으로 이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강유등축제는 2002년 개천예술제 기간에 열렸던 유등띄우기 행사를 확대한 것으로 2006년부터 4년 연속 전국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매년 300만명 안팎의 관광객들을 진주로 불러모으는 국내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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