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영리병원 반대 자전거행진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보장성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등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부터 1박2일간 제주를 돌며 영리병원 도입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출발에 앞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 영리병원 허용은 지방의 단일 사안을 넘어 이미 전국적인 쟁점"이라며 "제주도정의 이번 영리병원 허용 결정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영리병원 전국화 정책의 중요한 자양분이 돼 의료민영화정책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결정된 도민들과의 약속을 져 버린 제주도정과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면죄부를 제주도의회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이번 행진을 시작으로 국민들에게 의료민영화 정책의 위험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제주도정의 영리병원 허용 결정, 국내영리병원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행진단과 제주 지역 참가자 등 80여명은 24-25일 이틀 동안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방법으로 제주도 전역을 돌며,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주시청 일대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unny10@yna.co.kr
<촬영, 편집 : 홍종훈VJ (제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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