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00mm 폭우, 남부지방 '피해 속출'

2009. 7.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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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부산에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ANC▶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와 교통사고 등 하루 종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전합니다.

◀VCR▶

오늘 내린 비의 양은 300mm를 넘어

부산지역의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엔진이 꺼져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서 멈춰 섰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빗물이

하수구로 들어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저지대 도로의 경우 곳곳에서 이렇게

허리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돼

견인차를 불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INT▶ 전정희/부산 송정동

"견인차도 못 들어오고 있어요."

주택가 골목은 수로로 바뀌었고,

집집마다 안방까지

누런 흙탕물이 차올랐습니다.

상점에서는

엉망이 된 상품들을 정리해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물이 들어차

주차돼 있던 차량들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INT▶ 황정치/부산 송정동

"순식간에 10여 대가 침수돼 버렸어요."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주차된 차량 석 대를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대연역에서는

승강장 지붕 일부가 무너져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부선 철로가

비 때문에 15m가량 유실되면서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해공항의 시정 악화로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경남지역에서도 불어난 하천물로

철 구조물인 가교 일부가 내려앉았고,

남해고속도로에서는 1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MBC 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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