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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갈등

YTN동영상 | 입력 2009.06.29 07:5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앵커멘트]

하수 찌꺼기인 슬러지 처리시설 설치를 놓고 대전시와 해당 지역주민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CMB 대전방송 이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전시가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2011년부터 바다에 하수슬러지를 버리는 것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해 대전시는 이것에 대한 대안으로 처리시설을 설치해 슬러지를 건조한 뒤 보조 연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위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선정하면서부터 대전시와 주민들의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전민동과 원촌동 주민 350여 명은 시청 앞에 모여 하수종말처리장 냄새도 힘든데 슬러지 처리시설까지 들어오면 냄새가 더 날 것이라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박종헌, 유성구 전민동 주민자치위원장]

"지금도 하수종말처리장내에서 악취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에다 슬러지 처리시설을 강행 한다면 더욱 더 많이 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저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전시의 입장도 완강합니다.

대전시는 슬러지 건조 시설도 하수처리시설공정의 일부라며 처리장 내 설치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전재현,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

"현재 추진하려고 하는 그런 사업들은 완전히 밀폐를 해서 냄새가 밖으로 안 나오게 밀폐를 해서 하구요. 다른 도시를 가도 현재 설치할 시설들은 다 그렇게 해서 냄새 걱정 않하셔도 됩니다."

대전시는 냄새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해당 주민들은 이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지역주민들은 하수종말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추진이 중단될 때까지 행정소송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대전시와 주민의 팽팽한 입장 차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MB 뉴스 이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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