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7%, '우리사회 부패하다' 인식
2009. 6. 23. 14:42
[뉴스와 경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청소년의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77%가 '우리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앞으로 2,3년 뒤에도 '지금보다 부패가 더 늘어갈 것'이라고 전망해, 2007년 같은 질문에 3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던 것보다도 크게 늘었습니다.
또,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4명 중 1명은 '부정부패를 알더라도 손해가 없다면 모른체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도 금품이나 뇌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청소년이 14%로 집계돼 지난 2007년 조사보다 1%P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중고교생 1328명을 전화로 설문해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에 오차 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2.69%포인트입니다.
(최율미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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