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수사결과>시민·네티즌, '갑론을박'

배민욱 2009. 6.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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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검찰이 18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들에게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가운데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대부분은 PD수첩이 왜곡된 정보를 사실로 보도해 국민들을 오도한 책임이 있다며 검찰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회사원 이인성씨(32)는 "PD수첩이 지난해 왜곡된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보도해 많은 국민들을 불안속에 몰아넣었다"며 "PD수첩이 원본공개는 못하면서 입으로는 보도가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학생 김연정씨(25·여)는 "PD수첩을 보고 난 뒤 많은 불안과 공포를 느꼈다"며 "많은 국민들이 PD수첩에 놀아난 것 같은 느낌이다. 검찰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이디 jacobcho7은 "PD수첩 제작진들은 사실을 완전히 왜곡해 국민을 오도한 책임이 있어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아이디 amahiten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만든 광우병사태는 무책임한 방송이 국가를 얼마나 혼돈 상태로 몰아갈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PD수첩은 왜곡된 보도를 통해서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혼란시킨 죄는 당연히 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주부 이숙현씨(37·여)는 "PD수첩이 원본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끝까지 그 부분을 확인했어야 했다"며 "검찰이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아이디 voyzer2000은 "검찰이 권력에 편승해서 판단력조차 상실해 벌인 결정이다. 믿을 수 없다"며 검찰의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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