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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한의대 교수와 한의사,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한의계 시국선언 준비모임은 14일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님, 이건 정말 아닙니다'란 주제로 시국선언을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의계 1천7백여명의 명의로된 시국선언 발표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집권초부터 제기돼왔던 소통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시했다"며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가 반민중적 정책을 강행했다"며 "의료 민영화는 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대규모 자본의 이익 낳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용산 철거민 진압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에 대한 대통령의 사죄와 민주주의 위협 정책 철회, 국민 소통, 의료 민영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오는 16일 신문광고 등을 통해 시국선언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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