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교수 시국선언 "한국민주주의 중대한 갈림길"
추인영 2009. 6. 10. 13:18
【서울=뉴시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은 10일 "한국의 민주주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외대 교수 60명은 이날 오전 학내 이문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현 시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들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다수 국민의 여망을 안고 출범했음을 상기하며 현 정부가 2년 여 동안 이 기대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 ▲경색일로 치닫는 남북문제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대운하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방적인 희생 강요 등을 꼽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과정은 비극적 결말을 초래했고 국민들에게 슬픔과 상처를 안겨 주었다"며 이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요구와 소망에 대해서 진지하고 성의있게 답함으로써 현 시국의 위기를 국민적 화합과 국가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국정기조의 전면전환을 촉구했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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