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총학생회 시국선언 "이명박 정부에 맞서 제2의 촛불, 6월항쟁 만들자"

박상희 2009. 6.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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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공회대 총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30분 학내 피츠버그 홀 앞에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제2의 촛불, 6월 항쟁을 만들자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철거민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전직 대통령을 투신자살로 몰아넣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며 촛불을 든 국민의 손에 족쇄를 채우려는 게 이명박 정부의 실체"라며 "이명박 정부에 맞선 제 2의 촛불, 6월 항쟁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자금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7400여 명에 이르고 대학생들은 비정규직보다 더한 10개월짜리 인턴 인생으로 전락했다"며 "이명박 정권은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공권력을 통해 폭력연행하고 수배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87년 6월 민주화 항쟁과 2008년 6월의 100만 촛불을 이어 2009년 용산철거민, 박종태 열사, 노무현 전 대통령, 강희남 목사, 대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 한-미FTA , 미디어법 등의 MB악법을 막아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되찾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상희기자 rohzme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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