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연구팀, '신종플루' 백신 세계 최초 개발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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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우리나라 충남대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신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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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팀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신종 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받은 것은 지난 4일.
즉시 백신개발에 착수한 서 교수팀은
지난 15일 인체 백신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석 달 이상 걸리는 백신 개발을
11일 만에 완성한 것입니다.
◀INT▶ 서상희 교수/충남대 수의학과
"저희 실험실은 고병원성 조류독감 인체백신
개발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실험실보다 빨리
신종 플루 인체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서 교수팀은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HA,NA 유전자를 표준 바이러스에서 추출한 뒤
일반 독감백신에 이용되는
H1N1 바이러스의 6개 유전자와 동시에
사람과 원숭이 세포에 접종하는
재조합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유정란에 재접종해
48시간 뒤 계란액에서 무독성 바이러스가
생성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유전자 염기서열 확인과 항체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백신개발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인체백신의 대량생산이
시급한 만큼, 개발된 백신주를
전 세계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개발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국제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쳐
표준 백신으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신영환입니다.
(신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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