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기록전시관 7년만에 '첫삽'..내년 완공

입력 2009. 4. 9. 16:12 수정 2009. 4.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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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이 김 전대통령의 고향 거제시가 부지를 매입한 지 7년만인 9일 우여곡절끝에 건립공사 첫삽을 떴다.

거제시는 조그만 어촌마을에서 출생, 1954년 25살 최연소 국회의원, 1993년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란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록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2002년 7월 2억4천여만원의 시비를 들여 장목면 대계마을 김 전대통령의 생가 옆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기록전시관 건립계획이 알려진 직후부터 시기상조라는 여론의 반대에 부딪쳤다.

2007년 1월 거제시민 1천008명을 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반대의견이 37%(376명)인 반면 찬성의견은 29%(291명)로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아 번번이 건립계획이 좌절됐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시의회는 거제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중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건립사업안'을 가결하면서 건립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당시 시의회 논의과정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과를 따지기에는 시기상조다"는 반대 의견과 "전직 대통령 기록물을 영구보존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측면에서 건립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의견이 팽팽히 맞섰으나 계획안은 결국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후 2008년 12월 기록전시관 건립사업 예산 34억원이 시의회를 통과했고 이날 김 전대통령 내외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건립공사 기공식이 열리게 됐다.

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은 1천347㎡ 부지에 연면적 593.96㎡ 규모로 건축되며 전시관, 자료열람실, 자료보관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내년 봄에 준공될 예정이다.

seaman@yna.co.kr

<영상취재:이정훈 기자(경남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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