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로운 물의 시대' 열어야"

2009. 3. 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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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이제부터는 물의 생산을 늘리고 소비를 줄여 물을 통해 녹색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식수원을 개발하고 중소규모 댐과 저수지 등 물을 담아둘 수 있는 물주머니를 크게 늘리겠다"며 "빗물을 잘 활용하고 한번 쓴 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제3의 물 산업'으로 육성해 녹색성장을 견인할 주력산업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로 고루 물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노후 수도관 개량에도 투자를 늘려 공급시스템의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며 정부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중심에 바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있다"며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제대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대강 살리기는) 홍수를 근원적으로 막고 산업화 과정의 오염원을 제거해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도록 강을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며 "국민이 강을 편하게 이용하고 강이 주는 편익을 골고루 누리게 해 사람을 살리고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단체,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지하수협회 안근묵 회장에게 국민훈장, 김응호 홍익대 교수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되는 등 물 관리에 공헌한 민간인과 공무원 등 1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 문제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제정ㆍ선포됐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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