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않고.. 애도 안낳고..
지난해 혼인건수는 8년만에 감소 최대경기침체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과 혼인건수가 나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인은 8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25일 2008년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은 각각 46만 6,000명, 1.19명으로 전년보다 2만7,000명, 0.06명씩 감소해 3년 만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쌍춘년(2006년), 황금돼지해(2007년) 등의 특수효과가 사라지고 경제가 안 좋아진 것이 출산율 감소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20대 초반 및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1.5명 및 9.9명 하락한 반면 30대 초반 및 30대 후반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각각 0.3명 및 0.9명 상승해 평균 출산연령(30.82세)이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도 32만 9,6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6,000건(-4.6%)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0년의 -7.9% 이후 최대다.
2005년 1.7%, 2006년 5.2%, 2007년 3.9%로 혼인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젊은이들의 결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11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7,600건(-6.1%) 줄었다. 하지만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12월의 이혼건수는 1만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100건(11.3%) 증가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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