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침목 전면교체해야"…납품업체 특혜의혹
SBS<앵커>
경부고속철도 침목 선정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기다 공사감리도 허술해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이뤄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을 찾은 국회 국토해양위원들은 불량 부품을 납품받아 시공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무엇보다 설계 도면에 명시된 충진재 대신에 스펀지가 납품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의원 : 내부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볼트를 육안으로 보기 때문에 지나쳤다, 내부 조립 독일에서 했기 때문에 믿었다면 뭣하러 감리가 필요합니까?]
1년 가까이 침목업체로부터 15만 개가 넘는 불량 부품이 납품됐지만 공사 감리제도는 있으나마나 였습니다.
침목 균열이 드러난 뒤에도 대책 마련을 위한 전수조사 역시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입니다.
[이재선/자유선진당 의원 : 2차 전수조사 안했다는 통화기록이 있어요. 그런데 왜 1,2,3차 전수조사했다고 해요? 2차에는 안했어!]
이에 대해 한국철도기술공사는 균열구간에 대한 합동조사를 거쳐 이상이 있는 침목은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혀 전면 재시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침목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부실공사 구간에 대한 전면 재시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 건설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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