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수사, 사실상 마무리..'경찰 무혐의' 가닥

입력 2009. 2. 4. 10:48 수정 2009. 2.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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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농성자들은 대부분 기소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경찰의 과실책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내일이나 모레,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농성 현장에서 체포된 철거민 등

25명 대부분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화물질이 많아 위험한 데도

경찰이 진압작전을 강행한 데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인과 관계를 확장해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조사도

"일부 물어볼 부분이 남아있다"고 밝혔지만,

소환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물 위에 뜬 시너에 화염병을 던지면

불이 순식간에 번진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고,

발화 지점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지난 주에 실시한 새총 위력 실험 결과를 설명했고,

경찰은 이 화면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조기진압이 불가피했다는 논리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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