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 사망사고' 관련 용산경찰서 브리핑 전문

2009. 1. 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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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CBS사회부 정보보고]

▣'용산철거민 사망사고' 관련 용산경찰서 브리핑 전문

용산서장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본의 아니게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금일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 철거민연합 회원들은 19일 5시 30분부터 자신들과 전혀 무관한 용산구 남일당 건물 (5층) 무단 점거 후 옥상에 망루(3*3*4m, 쇠파이프 이용) 설치, 경력과 대치하였으며 남일당 건물은 주변 철거대상 건물 중 비교적 옥상이 넓고(활동용이) 고층으로(5층) 한강로변에 위치(화염병 등 투척시 도달 가능)하여 경력방어가 용이하고 농성시 홍보효과가 크며 장기간 농성이 가능해 점거한 것으로 추정 옥상 점거 중인 전철연 회원들은 자신의 건물과 전혀 무관하다는 건물주 언급. 화염병 시너 염산 LPG 가스통 등 위험물을 다수 소지한 채 건물을 점거, 요구사항 관철시까지 장기농성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성자달은 건물옥상을 점거 후 장기농성을 위해 옥상에 망루(1개) 및 새총(8개) 발사대를 설치하고 농성시 준비해간 화염병 염산이 든 박카스병을 경찰관에게 투척했을 뿐 아니라 건물 내 있던 벽돌 등을 부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차별로 투척경찰관에게 새총 발사대를 이용, 유리구슬 골프공을 쏘고 화염병을 인접 건물에 던져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공공의 안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이 어제(19일)부터 사용한 불법시위용품은 화염병 150개 염산병 40여 개 벽돌 1000여 개 골프공 300여 개 유리구슬 400여 개로 이를 경찰관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투척했으며, 화염병을 투척 농성건물 옆 건물 상가가 반소됐고 공가(1층 단독)에도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유리구슬 발사(새총)로 통행 중인 차량이 파손되고 경찰 채증요원이 가슴에 타박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계속된 경찰의 설득과 경고에도 불응하므로 더 이상 불법을 묵과할 수 없어 경찰은 금일 불법농성장에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6:45분 경 특공대 대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탑승해 옥상으로 진입하자 농성자들은 화염병 시너 등을 투척해 극렬 저항하였고7:10분 경 옥상 망루(망루내 콘테이너 박스를 3단으로 설치)에 있던 시위대들이 화염병 투척 및 시너 사용으로 망루 외부와 1단에 화재가 발생, 특공대원들이 화재를 소화해 망루로 진입 시도, 7:26분 경 특공대원들이 망루내 1단 진입하자 3단에 있던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이 있던 1단으로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 발생, 특공대원 6명이 화상을 입고 철수하고 철수 즉시 살수차 및 소방차 이용 즉시 진화조치(8시경 완전 진화) 후 망루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4명을 발견했습니다.

금일 상황으로 사망자 5(경찰 1명 포함) 발생하였고, 농성자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경찰관은 특공대원 1명이 사망했으며 17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검찰과 협의 사고 경위를 철저히 수사해 사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과 유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고개숙여 명복을 빕니다.

피해현황 사망자 5 :; 경찰관 1명 , 4명 신원확인 중, 부상자 농성자 6명(1명 중태), 경찰관 17명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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