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제주서 제작발표회

2008. 12.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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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부작 블록버스터 액션멜로..내년 6월17일 첫 방영(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내년 6월 17일부터 방영 예정인 SBS 대기획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발표회가 제작진과 주요 출연진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 제작진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제주도내 촬영, 3-5월 해외 로케이션, 5월 발표회 등의 일정과 함께 3월말이나 4월초 완공 예정인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만1천216㎡ 규모의 오픈세트 형태와 규모 등을 설명했다.

오픈세트에 대해 제작진은 "단순한 촬영용이 아니라 견고하고 아름답게 제작해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SBS 드라마제작국 총괄CP는 "'올인'을 시작으로 해서 '태양을 삼켜라'에 이어 제주의 의녀 김만덕 여사를 다룬 '만덕 이야기'도 준비되고 있다"며 "SBS와 서귀포가 맺고있는 이런 좋은 인연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작자이자 제작자인 ㈜뉴포트픽쳐스 강철화 대표는 "지난 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서귀포에서 머물며 특별한 친구 몇 명을 만났는데, 원작소설은 이들의 사랑과 야망, 애향심에서 출발했다"며 "소설로는 양이 차지 않아서, 드라마를 통해서 서귀포의 정신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철용 감독은 "어린 시절 서커스 공연을 보고, 정말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 가슴 속 깊이 오래 남아있던 희망, 꿈이 생각 난다"며 "이런 생각을 작품에 녹이면서 연출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줄 수 있는, 서귀포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끝까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완규 작가는 "작가이기 이전에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한 명의 시청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드라마를 기다리는 1주일이 행복한 그런 드라마로 열심히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생아로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반항아적 인물이지만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과 야망을 쟁취하는 김정우 역을 맡은 지성은 근육질을 보여달라는 사회자와 관객의 환호에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겠다"고 넘긴 뒤 "주변에서 반항아 역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말도 있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불행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공연기획자로 성공해 자신의 일에 전념하지만, 엇갈린 운명을 만나 힘든 사랑을 키워가는 커리어우먼 이수현 역을 맡은 성유리는 "그동안 보여드린 귀엽고 엉뚱한 이미지보다는, 이번에는 여인 냄새가 나는, 여자같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광렬(장민호 역), 유오성(잭슨리 역), 한지연(한선영 역), 조상구(조치국 역), 김정태(한석태 역), 마동석(이강래 역) 등 출연진도 관객들의 환호 속에 각각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출연진은 제작발표회 직후 포토라인을 설정한 연기자 촬영 서비스와 팬사인회도 가졌다.

내년 6월17일 오후 9시55분 첫 방영을 시작으로 24부작으로 선보이는 '태양을 삼켜라'는 서귀포에서 태어난 주인공들이 서로 다른 사랑과 야망을 통해 진정한 성공의 가치를 되새기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강력한 스토리의 블록버스터 액션멜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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