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쓴 친딸, 목 졸라 살해..패륜범죄 잇따라

2008. 11.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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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가 자식을, 또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요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그제(25일) 오후 6시쯤 서울 삼전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 23살 이모 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목이 졸리고 배개로 질식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다름아닌 이 씨의 아버지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그제 오후 5시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송용욱/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 친구한테 딸의 시신을 수습해 달라고 전화가 온 거예요.]

조사결과 이 씨는 수천만원의 사채를 쓴 딸의 빚을 갚으려고 이달 초부터 자택인 평택과 삼전동을 오가며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잠적했으며 경찰은 이 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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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어제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친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1살 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3일 밤 11시쯤 서울 가양동 자신의 집에서 일을 하라는 꾸중에 화가 나 어머니 56살 최모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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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에 서울 대흥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6살 장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스렌지에서 새나온 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요한 yoha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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