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이르면 내년 초 착공"

입력 2008. 9. 18. 20:05 수정 2008. 9.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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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0층 초고층 랜드마크.관광명소로 개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허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롯데그룹은 정부 당국의 허가가 속도를 낼 경우 이르면 내년 초에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 측은 정부와 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층고 제한을 최대한 완화해 기존에 계획했던 112층을 넘어 최고 130층의 초고층 건물을 건립, 서울 최대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1조7천억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7천182.80㎡ 부지에 연면적 60만7천849㎡ 규모로 백화점과 쇼핑몰, 112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지하 5층, 지상 5∼11층의 저층으로 지어지는 백화점과 리빙관, 쇼핑몰 등 9개동은 지난 4월말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롯데그룹은 또 이 저층 건물을 포함해 제2롯데월드 개발계획안이 90% 가량 심의를 통과해 의결 등 간단한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정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착공에 들어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초고층 건물 설계를 위해 미국의 초고층빌딩 전문 설계회사에 정식 의뢰, 설계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으로 미뤄 좀더 일찍 착공될 것으로 보이는 저층 건물 9개동은 고급 백화점과 대형 생활용품 전문점인 리빙관, 패션월드, 스포츠 메가스토어, 영패션시티, 물랭루주, 키즈월드, 다운타운롯데, 라이브타운 등 7개동의 쇼핑몰로 구성된다.

특히 `물랑루즈'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테마카페, 게임센터 등으로, 키즈월드는 대형 아동용품 전문점으로, 라이브타운은 대형 공연장으로 꾸며져 삼성동의 코엑스몰을 능가하는 복합 쇼핑.놀이공간이 될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하 4층 지상 112층 이상으로 예상되는 초고층빌딩 `슈퍼타워'는 대부분 호텔로 구성되고 전망대와 오피스, 피트니스클럽, 면세점도 들어선다.

롯데는 특히 이 호텔을 6성급의 최고급 수준에 250실 이상의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가 완공될 경우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은 연간 150만여명, 연간 벌어들이는 외화수입은 2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롯데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건물 공사에 연 인원이 250만여명 고용되고 완공 후에도 상시 고용인원이 2만3천여명에 달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 측의 분석이다.

한편 예상되는 이 지역 일대의 교통 체증 문제에 대해서는 롯데 측이 서울시에 650억원을 지원해 주변 교통체계를 정비키로 했으며 1천억여원을 들여 잠실사거리의 지하광장을 확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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