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과거사 청산 주도" 민간포럼 발족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시민 주도의 과거사 청산 작업'을 모토로 내건 민간 포럼이 창립됐다.
포럼 `진실과 정의'는 9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창립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은 창립 선언문에서 "한국현대사에서 감춰진 국가폭력의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사회정의를 실현하려 한다"며 특히 "시민의 공적 책임의식을 갖고 개별사건과 재판 중심으로 진행된 (정부 주도의) 과거사 청산의 한계점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 과거사 정리를 위한 학술대회 및 피해 증언 대회 등 각종 진실규명 ▲ 과거사 정리 기구에 대한 평가 ▲ 과거사 정리 관련 법률 제.개정 평가 ▲ 과거사 정책 제시 ▲ 국내외 단체들과의 협력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석태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김효순 한겨레 대기자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이상희 변호사, 이유정 인하대 법대 교수, 이재승 건대 법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10명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창립총회가 끝난 뒤 `민주주의의 위기와 유예된 과거청산'를 주제로 열린 첫 포럼에서는 한홍구 교수, 영화제작자 유인택씨, 문용식 나우콤 대표 등이 발제자로 나서 과거 청산의 의의와 문제점 등을 발표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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