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쓰레기 수입"
[이 프로그램은 쿠키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008. 9. 9. 10:24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악성 쓰레기를 수출하고 있다, 충격적인 얘기죠?
최병성님께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주셨는데요.
일본의 요로즈야라는 폐기물 처리회사에서 우리나라에 '재활용 고무'라면서 수출한 제품을, 직접 부산항까지 달려가 콘테이너를 열어 확인했다고 합니다.
콘테이너를 열어보니, 윗쪽엔 폐기물 고무인 것처럼 덮어놨지만 바로 아래에는 땅에 파묻을수도 없는 각종 악성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콘테이너 안은 악취가 진동하는데요.
일본에서 처리할수 없는 악성 쓰레기를 이런 식으로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는데요. 요로즈야 측에선, 이 쓰레기들을 한국의 시멘트 공장에서 재활용해서 사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활용을 위해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폐기물 중에 이런 악성 쓰레기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도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쓰레기가 들어간 시멘트로 집을 지으면, 그 집에선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하죠?
더 기가 막힌 건, 최병성님께서 이런 사실을 진작부터 환경부에 신고를 했지만, 환경부는 뒷짐만 지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환경부에서 수입 금지 품목으로 정하기만 하면 일본에서도 감히 수출할 생각을 하지 못할텐데요. 환경부에선 쓰레기 수입을 막기는 커녕,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군요.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직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서울대병원 교수 4명 병원 떠났다
- 카카오-SM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K팝 공룡’ 탄생
- ‘3선’ 송석준이 쏘아올린 공…與원내대표 구인난 해결?
- 도로 위로 건설 현장으로…험한 일 내몰리는 고령 노동자 [일할권리②]
- 우승 향방은 ‘중국 용병’ 손에…오더 싸움 주목 [바둑리그]
- [속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여야 ‘극적 합의’한 이태원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
- 하이브·민희진 여론전 계속…뉴진스 두고도 줄다리기
- ‘밸류업 프로그램’ 기업가치 제고 계획, 무슨 내용 담기나
- 美 연준 신중론에 “올해 금리인하 3→2회로 축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