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게임산업'

2008. 9. 2. 2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 오늘은 게임산업분야를 주목해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우리지식산업의 꽃이 될 수 있습니다.

배선영 기자가 살펴봅니다.

◀VCR▶

국내 업체가 만든

온라인 게임의 한 장면입니다.

100억 원의 제작비,

개발기간만 3년이 걸린 이 게임은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돼

매년 천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기술수준과 규모가

어지간한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습니다.

기획회의를 통해 게임의 콘셉트가 정해지면

개발계획을 세우고,

투자자를 모아 자금을 마련하는 등

제작과정도 영화와 비슷합니다.

◀INT▶신준철 개발팀 과장 / 엔씨소프트

"게임시장 자체가 커졌고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해서"

주인공의 캐릭터 디자인은

게임 성공의 중요한 열쇱니다.

배우에게 연기연습을 시키듯

각종 동작을 만들고, 수 차례의 수정을 통해

실제보다 더 멋진 동작을 연출합니다.

배경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한 해에 국내에 출시되는 온라인게임만

100여 개, 이 가운데 십여 편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됩니다.

◀INT▶권준모 넥슨 대표 / 게임산업협회장

"시장점유율 1위, 수출1위이고요.

전 세계에서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배우려고 옵니다.

실제로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5억 명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고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우리나라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캐릭터의 코높이와 같은

미세한 곳까지 조정이 가능하고,

예전 같으면 만질 수도 없었던 나무나 돌 같은

게임 속 배경을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만지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INT▶이은석 실장 / 넥슨

"단지 배경물을 하나 부순다는 정도가 아니고

잡고 들고 던지고 부수고 여러 가지로 활용하면서

점말 현실과 가까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공한 게임은 영화나 만화, 인형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70개국에 수출돼 한해 최고 천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캐릭터상품만 천 가지가 넘습니다.

올해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06조 원,

우리나라만 6조원 정도입니다.

게임업계는 현재 5.6%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앞으로 5년 안에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로열티와 이용료로

지급받는 해외수출액이

올 한해만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임 수출은 제조업과 달리

매출액 전부가 순이익으로 연결돼

제조업 수출의 10배 효과가 있습니다.

게임산업은 아이디어를 파는 지식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her24@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