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 사람들] 법무법인 지평지성
오는 9월중순이면 통합로펌으로 탄생하는 '지평지성'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대표변호사로 재직한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이 의기투합한 합작품이다.
통합로펌은 외국 변호사 21명을 포함, 125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게 돼 국내변호사 규모로만 보더라도
김앤장ㆍ광장ㆍ태평양ㆍ세종ㆍ화우ㆍ율촌에 이어 7위에 속한다.
양측이 각각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와 5인의 공동대표제를 두고 남대문
상공회의소 빌딩의 지평사무소, 지평 바로 옆 HSBC빌딩의 지성강북사무소와 강남역 현대해상화재보험빌딩의 강남사무소 등 3곳을 사무소로 사용하게 된다.
5인의 공동대표는 지성측 대표들인 이호원(전 서울가정법원장)ㆍ박동영(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ㆍ
주완 변호사와 지평측 조용환 대표변호사ㆍ양영태 변호사가 맡았다.
지평은 양영태 변호사가 강금실 전 장관과 함께 2000년 3월
법무법인 세종에서 동료 변호사 10여명과 함께 분가해 설립했다. 양 변호사는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운동권 출신으로 민변 사무차장을 지내는등 재야 법조인들 사이에서 친분이 넓다.
지난 8년간 급속히 성장해 한국변호사 47명, 외국변호사 14명의 규모다. M & A, 금융, 소송, 건설 ㆍ 부동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의 해외 비즈니스 분야에 강점이 있다.
지성은 2003년 김 &
장 법률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은 강성 변호사와 금융 전문의 우승원 변호사가 중심이 돼 설립한 로펌으로, 이후 주 완 변호사와 오세훈 변호사가 합류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오 변호사는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지성을 탈퇴했다. 노동, M & A, 금융, 소송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한다.
두 로펌 관계자들은 "지성은 M & A와 노동이 강하고, 지평은 하이트의 진로 인수 등 대형 M & A 경험이 많아서 노동 이슈가 중요한 공기업 민영화나 대형 M & A에서 통합 로펌의 시너지가 특히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환 기자 sh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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