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 사람들] 조용환 지평지성 공동대표
"아시아에 기반을 둔 국제로펌을 만들겠습니다."
내달 중순 새롭게 태어나는 통합 법무법인 '지평지성'의 조용환(사진) 공동대표는 29일 "지난 5월말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의 통합 선언 이후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의 이런 기대감은 이미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 등 아시아권 진출에 용이한 발판을 마련해둔 데 따른 것.
그는 "지평은 이미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찌민시에 지사를 설치했다"며 "통합파트너인 지성 역시 필리핀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고 있어 국내 다른 법인들과 비교할 경우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전문성은 월등히 앞서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지평의 경우 창립 초기부터 해외진출에 앞서자는 생각으로 중국팀을 구성해 연구를 시작했고, 4년 전부터는 러시아팀도 꾸려오고 있다"며 "중앙아시아ㆍ일본ㆍ북한 등에서의 업무 전문성도 함께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라오스ㆍ태국ㆍ
캄보디아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인도ㆍ중동ㆍ중앙아시아ㆍ동유럽 지역까지도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의 야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시아 시장에서 갖춘 경쟁력으로 공기업 민영화는 물론 국ㆍ내외 기업 인수ㆍ합병(M & A) 분야에서도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것.
조 대표는 "향후 로펌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쟁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노동문제가 이슈화되는 공기업 민영화나 기업 M & A 분야 등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장이 개방되면 전문성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서울 본사에 해외부동산팀ㆍ해외M & A팀ㆍ해외프로젝트파이낸스팀ㆍ해외자원팀 등을 꾸려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법인의 덩치가 커진 만큼 수익성뿐 아니라 공익성도 함께 추구해 대사회 친밀도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평지성'은 단순한 불우이웃 돕기나 기부활동뿐 아니라 공익적인 요소를 갖춘 사건 수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익활동의 전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평지성'은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변호사 보유 규모도 업계 7위로 올라서게 된다"며 "과거 개인변호사들이나 중소형 로펌 시절에 펼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환 기자 shkim@asiaeconomy.co.kr
사진=이재문 기자 moo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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